뉴욕, 탄핵반대집회도 열려
플러싱에 제주항공참사 분향소 설치
새해들어 미국과 독일 등지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뉴욕 맨하탄 집회
JNC TV에 따르면 4일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와 32번가 코너에서 열린 집회는 ‘정치검찰 해체하라’, ‘윤건희를 체포하라’, ‘검찰독재 탄핵하라’, ‘내란집단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의 다양한 배너와 응원봉을 흔들며 K팝 그룹 소녀시대의 히트곡 ‘다시 만난 세계’를 합창(合唱)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체포 영장에 응하지 않는 윤석열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모아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뉴욕에선 플러싱 중앙장의사가 제주 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추모(追慕)를 위한 뉴욕 합동분향소를 4일 설치해 헌화와 분향하려는 동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앞서 3일엔 뉴욕구국동지회 등 10개 단체 명의로 플러싱 레오나드 스퀘어 파크에서 윤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민주당해체’ ‘이재명구속’을 외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4일 LA촛불행동 주최로 한국 총영사관 앞에서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무안공항 제주 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되었다. 한 참가자는 대한민국을 “어머니의 나라(모국)”이자 “할아버지의 나라(조국)”라고 표현하며, “대한민국은 우리가 돌아가야 할 마지막 집이고 안식처”라고 강조했다. 그는 “몇몇 몰지각한 모리배 때문에 정의가 붕괴되고, 국민 간 갈등이 심화되었다”고 주장하며 “그들은 국민의 삶과 안식은 관심도 없고 오직 자신들의 권력 유지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날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도 시국 집회가 열렸다. 호스피탈플라츠(Hospitalstraße에서 열린 집회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과 추모의 글이 낭독되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집회
집회의 목적과 취지를 독일어와 영어로 설명한 글을 행인들에게 나눠준 주최 측은 제주항공 사고를 “2020년대 최악의 항공 참사”로 규정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집회 관계자는 “우리는 참사의 구조적 원인을 밝히고,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진실을 규명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 참가자는 “윤석열 체포 집행이 중단된 것을 보고 내란이 끝난 것이 아니며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끝까지 힘을 내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참가자는 탄핵 이후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이번 사태를 통해 한국 민주주의가 더욱 성숙해질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구호를 외치고 ‘임을 위한 행진곡’, ‘아리랑’, ‘아침이슬’ 등 민주화 운동과 연대의 상징적인 곡들을 합창하며 연대의 뜻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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