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재미 친북미디어 민족통신이 최근 시험발사에 성공한 대륙간탄도탄 화성 15형이 남북 공동의 자산(資産)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민족통신은 1일 “화성-15형 시험발사의 성공은 남과 북 정상들이 이미 이룩한 제1단계 통일단계인 6.15시대와 10.4평화번영 시대를 부활시켜 남과 북이 서로 자신의 이념이나 체제, 신앙과 정견 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호 화해협력하여 외세의 간섭없이 자주적으로 제2의 평화통일시대를 열어 나갈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남과 북이 6.15선언과 10.4선언을 고수이행하면 화성-15형 대륙간탄도 미사일은 자연스럽게 남북공동의 자산이 된다. 남과 북이 손만 잡으면 양측이 소유한 지식들과 무기들은 모두 남북이 공유하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민족통신은 “남북이 손만 잡으면 평화는 확고하게 담보되고, 세계적으로 부자나라가 된다고 미국의 금융계 거두인 골드만 삭스가 분석했다. 남북이 손만 잡으면 ‘독도는 자기땅’이라고 우겨대는 일본의 뻔뻔스러운 자세도 올바르게 고쳐줄 수 있고,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어중이 떠중이 역할을 해 온 일부 대국들도 인류정의와 평화를 위해 제대로 역할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과 북이 손잡으면 한국의 각종 적폐들도 청산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한국 대통령이 북의 최고지도자와 함께 국제질서의 중심자리에 있는 운전석에도 앉을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민족통신은 “한국이 지난 70여년처럼 미지배세력의 식민지 노예처지로 있는 한 그 어느 순간도 국제사회에서 운전석에 앉을 수 없다”면서 “남과 북이 손잡는 길만이 우리 민족이 살길이며 번영의 길이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29일 정부성명을 통해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5>형 무기체계는 미국본토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중량급핵탄두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케트로서 지난 7월에 시험발사한 <화성-14>형보다 전술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이 훨씬 우월한 무기체계이며 우리가 목표한 로케트무기체계개발의 완결단계에 도달한 가장 위력한 대륙간탄도로케트”라고 공식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테레비전 등 북한 매체들은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5> 형이 11월 29일 오전 2시 48분 평양의 교외에서 발사되어 로케트는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53분간 비행하여 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에 정확히 탄착되었다. 조선중앙테레비전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미디어는 “시험발사는 최대고각발사체제로 진행되었고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영향도 주지 않았다. 대륙간탄도로케트는 정점고도 4, 475㎞까지 상승하여 950㎞의 거리를 비행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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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화성 15형 기술면에서 큰 위협” 美전문가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의 '화성-15형'을 본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 미사일이 기술면에서 큰 발전이 있었고 이전보다 더 큰 위협(威脅)이 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1일 CNN방송과 NBC뉴스 등에 따르면 제임스마틴 핵무기확산방지 연구센터(CNS)의 마이클 뒤츠먼 연구원은 "지난 7월 화성-14형에 비해 특히 2단 추진체의 너비가 훨씬 넓다"며 "이 정도 크기의 미사일을 만들고 작동시킬 수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CNS의 협동연구원 데이비드 슈멀러는 "북한의 주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어제 미사일 시험은 핵폭탄 무게와 같은 모형 탄두를 장착해 실시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사일 엔진체계를 바꿔 완전히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슈멀러 연구원은 화성-15형이 보조엔진 없이 두 개의 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이전에는 북한에서 보지 못했던 것으로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참여과학자연대(UCS)의 미사일 전문가인 데이비드 라이트 박사도 "1단계 엔진은 화성-14형과 동일한 것으로 보이지만, 2단계 엔진은 2배 이상의 추진체 운반이 가능해보인다"면서 "이 둘을 합치면 정말로 새롭고 유능한 미사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슈멀러 연구원은 "북한의 주장은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미사일 개발을 중단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자신들이 이룬 기술적 발전이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이끄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뒤츠먼 연구원은 "북한은 그 성능에 만족하기 전까지 한 번 이상 미사일을 시험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