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미국이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 송출(送出)과 고용(雇傭)을 맡고 있다는 혐의로 러시아 2개 기업에 대해 제재를 결정한 것과 관련, 러시아 정부가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러시아 외교부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다시금 러시아 내에서 북한 노동자 고용 활동을 하고 있다는 혐의로 러시아 기업 2개사에 다시 제재를 시행하기로 결정한 것은 유감스럽다”면서 미국 정부가 이런 비난을 뒷받침하는 어떤 증거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에 대해 또 다시 ‘유죄(有罪)’라고 비난하면서 이제는 유엔 안보리 결정을 위반했다고 까지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리는 이러한 비난을 단호히 부인하며 미국이 일반적인 국제법적 관행에 어긋나는 자국의 법률 규정을 자국이 아닌 국외에서 적용해온 습성을 비판한다. 더구나 미국 자체가 유엔 안보리 결정으로 합의한 요구사항들을 준수하고 있는 지에 대한 정당한 우려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이 유엔 안보리 결정 2231호로 승인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재개한 것을 상기시켰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 기업들에 대한 근거없는 규제는 “아무런 근거에 뒷받침되지 않은 미국 정부의 차별적 조치로서, 그렇게 어설픈 방식으로 자국민의 관심을 자체의 파괴적인 행동에서 외교정책분야로 돌리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얼마 전 미국 재무부는 미국이 북한 노동자 송출에 협조, 참여하거나 책임이 있다고 간주하는, 러시아 내 2개 기업을 제재 명단에 포함시켰다. 제재를 받은 기업은 러시아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 기업 조선철산종합무역(LLC 철산)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에 등록되어 있는 러시아 건설회사 목란 LL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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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푸틴, “한반도 핵문제는 협상으로만 해결해야” (11.24 타스통신)
한반도의 핵문제는 외교적 수단과 협상을 통해서만 해결해야 한다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크렘린 궁에서 신홍철 신임 주러 북한 대사의 신임장을 제정하는 자리에서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핵문제에 관련해서는 외교적 수단과 협상을 통해서만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는 향후 북한과의 우호친선관계 강화를 지지하며 전면적인 양국 관계 발전 업무를 계속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올해 북한이 일제 식민 정치에서 해방된 지 75주년을 맞은 것을 상기시키면서 “북한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소련의) 붉은 군대가 한인 애국자들과 어깨를 맞대고 싸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