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이공대 학생회장으로 6월 항쟁 참가
미주 지역 통일운동가 양정용 선생이 9일 타계(他界)했다.
2018년부터 암 투병 중이던 양정용 운동가는 뇌출혈로 인해 1월 9일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애빙턴 병원에서 가족들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59세. 유족으로는 부인과 자녀 3명이 있다.
고인(故人)은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6시에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 박근혜 사면 철회’ 필라델피아 시위에서 사회를 본 뒤 귀가하여 31일 새벽 2시부터 두통을 호소, 당일 오후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불명 상태에 있었다.
‘한반도평화를 위한 해외동포연대’는 “암 투병 중에도 자주, 민주, 통일의 길을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걸어 간 동지를 비통함을 담아 애도한다”고 조의를 표했다.
고인은 80년대 중반 전두환 군사독재의 서슬 퍼런 폭압에 항거하며 학생운동을 시작했고, 평생 조국의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헌신(獻身)했다.
1987년에는 연세대 이공대 학생회장으로 6월 항쟁에 참가했고, 이한열 열사 장례위원이었다. 1988년에는 연세대 조국통일촉진 특별위원회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하였고 같은 해 수배, 구속, 및 선고유예를 받기도 했다.
이상 사진 '한반도평화를위한해외연대' 제공
2017년에는 이한열문화제, 6월항쟁 30주년 기념 시민문화제 사회를 담당했으며, 2018년 미국 이주 후에는 필라세사모, 흥사단 필라지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외동포연대, 진보당연대 재미위원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장례식은 1월 11일 필라델피아 예승장로교회에서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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