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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인력거 ‘통일 대장정’ 출사표

24일 판문점까지 행진 예정
글쓴이 : 로창현 날짜 : 2021-12-15 (수) 21:50:54

24일 판문점까지 행진 예정 눈길

김명희대표등 시민운동가들 서울한복판 행진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통일인력거 끌고 밀며 가자! 판문점으로!’

 

남북정상 합의이행과 평화협정을 촉구(促求)하는 ‘통일인력거 대장정’이 14일 시작됐다.

 

통일부와 외교부가 나란히 있는 광화문에서 통일인력거 출정식(出征式)엔 김명희 통일인력거 대표와 민노총 김은형 통일위원장 AOK 정연진 상임대표, 촛불전진 권오혁 정책위원장 등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집결했다. 특히 비전향장기수 양희철선생과 박희성선생이 노령에도 참석하고 세계최초로 아시럽(Asia-Europe) 대륙을 두 발로 달린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한성 활동가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양희철 선생을 비롯 5인의 연대 인사말에 이어 김명희 대표가 통일인력거 출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양희철 선생은 격려사에서 “남북 영수가 합의한 4.27, 9.19 선언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그 전대에 있었던 것까지 전부 다 실천해 옮겨야 한다. 중지하고 버린 도로도 철도도 연결돼야 한다. 개성공단 금강산 다시 열어야 된다. 오늘 이 출정식에 우리의 힘이 어떻게 응결되고, 그 응결된 힘이 어떻게 펼쳐가는가를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곧 통일해 나갈 수 있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정연진 AOK상임대표는 연대사(連帶辭)에서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거리를 보라. 통일부가 있는 종합청사와 외교부가 있는 건물 사이에서 우리가 통일인력거 출발을 하고 있다. 시민들이 풀뿌리 무리들이 통일의 열망을 결집하고 전국 지방 곳곳을 촛불이 아닌 횃불 같은 운동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그런 운동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우리 김명희 선생님의 통일인력거가 앞으로 큰 구심력이 되어 주시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명희 통일인력거 대표는 “날씨도 고르지 못한데 함께해 주신 양희철, 박희성 두 어르신께 감사드리고 이 땅의 평화통일을 위해서 함께해 주신 동지들 반갑고 감사하다”며 큰 절을 올려 시선을 끌었다.

 



이어 ‘판문점을 향하는 통일인력거의 다짐글’에서 “남과 북의 정부간 합의가 수차례 이루어졌지만 평화통일에 대한 8천만겨례의 애절한 바램은 촛불에 편승한 문재인정권에 의해 처절하게 짓밟히고 있다. 국민주권과 민족자결권을 포기한 자들에게 더이상 민족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 분단을 빌미로 점령군의 지위를 강점한 미국과의 불평등, 이에 기생(寄生)해 한국사회의 권력과 자본을 독점한 한줌의 무리들이 분단적폐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물었다.

 

김명희 대표는 “이땅에 진정한 평화통일의 주체는 노동자. 민중이어야함이 명백해졌다.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불평등에 차별받고 소외되어 최대의 피해자로 고통받는 노동자. 민중들이 선봉에 나서야 한다. 자주적인 평화통일의 길만이 이땅 근본적인 불평등의 늪에서 나오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남북합의실천을 위한 5대요구'를 제창하며 1부 행사를 마친 참여자들은 본격적으로 행진에 들어갔다. 통일부 건물을 거쳐 광화문 앞을 돌아 세종대왕상과 이순신장군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을 한바퀴 도는 코스였다.

 

풍물패 청노새의 흥겨운 가락이 울려퍼지며 선두엔 김명희 대표가 섰고 장의균 헌법문제연구소 대표가 통일인력거를 끌었다. 이어 시민활동가들과 풍물패가 따르며 길게 꼬리를 무는 행진이 시작되자 거리의 시민들은 휘둥그렇게 눈을 뜨며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통일인력거 행렬이 세종문화회관 앞을 지난 세종대왕상을 거쳐 건너편 성조기가 휘날리는 미국대사관을 지나갈 때 ‘불법 유엔사 해체하라’ ‘평화협정 체결하라’ 등의 구호(口號)들이 유난히 크게 부각되는 느낌이었다.


 


이어 미 대사관 건너편 보도에서 약식집회를 갖고 미대사관 앞에서 유병화 선생과 정에스더 선생,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등이 연대의 발언을 이어 나갔다.


 


한 참가자는 “오늘 통일인력거를 앞세우고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바퀴를 멋지게 행진할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다 경찰의 호위아래 4차선 도로를 당당하게 행진하면서 평소 오만방자하게 성조기를 쳐올린 미대사관이 오늘은 위축되고 참으로 볼품없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민승준 개성관광재개운동본부 공동위원장은 “개성 판문점 남북 유일 공동구역을 향하는 통일인력거를 바라보며 통일인력거가 판문점을 자유롭게 오고 가는 날을 기대해본다. 현재 유엔사(미군)이 지휘권으로 사사건건 남북교류와 민간인 통제하는 문제는 평화협정이 체결된다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인력거는 15일엔 세종로 원표공원과 서울역, 16일엔 용산역과 녹사평역 등 오는 22일까지 서울 시내 일원을 순회하며 통일인력거 대장정의 취지를 알리고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23일엔 판문점 이동 준비를 하고 D-데이인 24일엔 임진각에서 통일의 종 타종식을 거행하고 판문점 행진을 시도할 계획이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판문점을 향하는 통일인력거의 다짐 글

 

한민족의 하나됨을 지키기위해 일제의 잔악한 탄압과 횡포에 맞서 싸우신 열사님들이시여!

 

이승만독재의 분단획책에 맞서 제주 4.3항쟁과 여.순항쟁으로 민족의 얼을 이으려 신명을 바치신 애족. 애민의 영령들이시여!

 

풍찬노숙으로 목숨을 걸고 한라에서 백두까지 산하를 누비신 독립. 통일전사님들이시여!

 

머리숙여 절하고 또 절하며 선배님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땅이 뉘땅인데 우리 반도는 두동강이 난채 76년이 경과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의 정부간 합의가 수차례 이루어졌지만 평화통일에 대한 8천만겨례의 애절한 바램은 촛불에 편승한 문재인정권에 의해 처절하게 짖밟히고 있습니다.

 

통일인력거는 소리높여 외치노라.

 

분단적폐는 민족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번영까지 그 싹을 자르겠다는 친일과 사대종속 숭미주의자들인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국민주권과 민족자결권을 포기한 자들에게 더이상 민족의 운명을 맡길 수 없습니다.

 

종전선언을 운운하며 대북제재는 풀지않고 거꾸로 공격형첨단무기의 수입증대와 북침전쟁연습에 광분하는 대북적대행위 그 어디에 평화통일의 의지가 보인단 말입니까?

 

남과 북 합의사항의 이행은 커녕 이명박그네보다 국방예산을 턱없이 증가시키는 문재인정권은 규탄의 대상이 분명하다고 판단하는데 동지들 동의하십니까?

 

그렇습니다. 분단을 빌미로 점령군의 지위를 강점한 미국과의 불평등, 이에 기생해 한국사회의 권력과 자본을 독점한 한줌의 무리들이 분단적폐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입니까?

 

동지들과 함께 외쳐보겠습니다. '분단적폐 척결하고 자주통일 쟁취하자'

 

이땅에 진정한 평화통일의 주체는 노동자. 민중이어야함이 명백해졌습니다.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불평등에 차별받고 소외되어 최대의 피해자로 고통받는 노동자. 민중들이 선봉에 나서야합니다.

자주적인 평화통일의 길만이 이땅 근본적인 불평등의 늪에서 나오는 유일한 길인 것입니다.

 

그길에 통일인력거가 오늘 떠나겠습니다.

동지들 함께 가 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2021.10.14

통일,외교부 앞에서 출정하는 통일인력거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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