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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코로나 백신 의무접종은 없다’

글쓴이 : 아무르스카야 날짜 : 2021-12-06 (월) 20:24:46

러일간지 서울발 보도

 

아무르스카야 프라브다 지의 ‘마스크 밑의 세계’ 컬럼의 주인공들은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러시아 극동출신과 아무르강 지역 출신자들이다. 그들은 팬데믹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은 변화시켰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공공장소 출입을 위해 반드시 QR 코드를 의무적으로 소지해야 하며 자발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는데 3세 아동에게도 백신을 접종한다. 미국은 각 주마다 코로나 방역 규정이 다르다. 2020년 3월부터 한국에서도 삶이 여전과 달라졌다. 코로나 방역 시작과 함께 마스크가 한국 국민들에게 상시적인 삶의 한 부분이 되었다. 자가격리, 백신 접종, 공공장소 출입시 QR코드 제시는 이미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일들이다. 현재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는 어떤 코로나 방역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는지 한국에 이미 19년째 거주 중인 극동 출신 러시아 여성 마리나 폴랴코바가 설명했다.


 


어딜 가나 마스크 착용

 

2020년 봄 코로나 방역이 시작된 때부터 변화된 것은 실제로 많지 않다. 심지어 더 많은 자유가 주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 작년 한국이 확진자 수로 세계 10위였을 때 정부가 국민들에게 요구한 주요 사항은 자가격리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지금도 여전히 마찬가지다. 군중들이 밀집하는 장소를 방문하지 말 것, 어디를 가든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 등이다. 현재 길거리에서 조차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볼 수가 없다. 또한 모든 사람이 보통 마스크가 아닌 3중 필터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삼중 필터가 있는 의료용 마스크만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과시키지 않는다(차단율 94%).

 

출생연도에 따른 백신 접종

 

한국에는 아직 자체 개발한 백신이 없지만 한국 내에서 많은 외국 개발 백신들이 제조된다. 한국 국민들은 WHO가 승인한 백신들을 적극적으로 접종하고 있다. 마스크와 마찬가지로 일정 시점에 백신 부족이 있었다. 마스크가 부족해졌을 때 마스크 판매가 출생연도에 따라 이루어졌다. 하루는 짝수년도에 출생한 사람에게 다른 날은 홀수년도에 출생한 사람들에게 판매되었다. 백신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에게 어떤 연도 출생자가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지 메시지가 온다. 그 방식은 월요일은 출생 년도 마지막 숫자가 1과 6인 사람들, 화요일은 2와 7인 사람들, 수요일은 3과 8인 사람들, 목요일은 4와 9인 사람들, 금요일은 5와 0인 사람들과 같은 방식이다.

 

그러나 한국에는 의무 접종이 없다. 백신을 접종하도록 강제하지 않는다. 백신을 맞으러 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사람도 백신 접종을 하러 가지 않을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백신이 코로나 감염을 막아주지 않지만 ‘부작용’ 발생 위험을 경감(輕減)시켜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필자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세 번째 아이를 낳을 계획이었고 그 다음에는 몸이 아픈 사이에 백신 접종 순서가 지나가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않으려 노력한다. 식당에도 가지 않는데 거기서는 마스크를 벗어야 하기 때문이다.

 

100% 봉쇄는 없었다. 그러나 많은 일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예전에는 배달이 직접 대면으로 전달되었지만 지금은 배달 기사가 고객이 주문한 물품을 특정 장소에 놓아두고 사진을 찍어 전송한다.

 

두 가지 종류의 QR 코드

 

한국에서는 현재 두 가지 종류의 QR 코드가 시행 중이다. 첫 번째 QR 코드는 팬데믹 시작부터 국민들의 이동과 접촉을 추적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코드는 한국에 최초의 확진자가 나타나기 시작한 2020년 3월에 이미 도입되었다. 두 번째 QR 코드는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들을 위해 도입되었다. 이 QR 코드가 있으면 식당과 쇼핑몰등에 출입할 수 있다. 한국의 일반 노선버스에서는 QR 코드를 요구하지 않는다.

 

첫 번째 QR 코드가 작동하는 방식은 무엇인가? 사람들이 식당에 오면 거기서 그들의 코드를 등록한다. 만약 이후에 그 식당을 방문했던 시간에 한 사람이라도 확진자가 있었을 경우, 그 시간에 있었던 모든 사람에게 PCR테스트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무료)와 장기간 자가격리 통지가 온다. 즉 누가 누구와 함께 어디에 있었는지 이 모든 정보가 시스템에서 추적된다.

 

예를 들어 필자의 딸 사라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한 원아의 부모의 PCR검체가 양성이었고 아이도 코로나가 확진되었다. 아이들이 같은 버스를 타고 통학했고 한 그룹에 다녔으며 서로 접촉을 했기 때문에 이들 모두를 2주간 자가격리시켰다.

 

확진자 수가 늘어났을 때는 학교와 유치원이 문을 닫았다. 나중에 코로나가 쉽게 근절되지 않고 우리와 오래 함께 할 것임이 알려지자 교육기관들은 일상적인 수업 체제로 복귀했다. 그러나 모든 아이들은 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두 살짜리 아이조차도 식사시간을 제외하면 마스크 착용을 했다. 한국에서는 10세부터 아동 대상 백신 접종이 이루어진다.


 


위드코로나 일상생활 체제

 

한국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가장 어려웠던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18시 이후 4인 이상 모임을 갖지 못하도록 한 것이었다. 그러니까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나 고모, 삼촌이 오래 동안 손님으로 와서 머물러 있을 수 없는 것이었다.

 

올해 11월 1일부터 새로운 규제가 도입되었다. 이제 스케이트장이나, 헬스클럽, 극장이나 기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려면 백신접종을 입증하는 QR코드나 백신접종 증명서, 또는 PCR 검사 음성 진단서를 소지해야 한다.

 

이때부터 ‘위드코로나’ 일상회복 체제가 시작되었다. 코로나19가 물러나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와 함께 사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식당에는 8명까지 같이 갈 수 있는데 이때 절반이 백신접종 QR코드나 백신접종 증명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백신 접종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은 별도로 나누어 다른 자리에 앉는다.

이동 통제

 

한국에서 우리 주변에 있는 지인들 중에는 코로나를 앓은 사람이 없다. 유일하게 우리가 아는 확진자는 유치원에 있던 원아 한 명이다. 그러나 그 원아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필자의 핸드폰엔 어떤 장소를 방문할 때 필요한 QR 코드를 생성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있다. 우리가 카페나 쇼핑몰 또는 피아노 수업 등 어디를 가든 어디서나 QR 코드로 출입을 표시한다. 이 코드들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데 출입을 위한 QR 코드와 백신접종 완료 QR 코드가 따로 있다.

 

출입을 위한 QR 코드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오래된 구형 버튼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특정 순간에 그들의 위치를 기록하는 특별 ‘간편전화 체크인 콜’이 규정되어 있다.

 

의료관광

 

외국인의 한국 입국 관련 규정을 보자면 한국은 2020년 4월 비자를 받아야 입국할 수 있으며 입국자에 대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쳐야 하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현재 일반적인 여행객으로는 한국 입국이 어렵다. 여행객 비자를 발급하지 않고 다만 의료여행 비자만 그것도 많은 제약과 규제를 거쳐 발급한다. 예를 들어 이미 한국에서 치료를 했던 암환자 같은 중병 환자들에게만 의료 관광 비자가 발급된다.

 

한국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PCR 검사 결과가 양성이던 음성이던 관계없이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2021년 7월부터 WHO가 승인한(유감스럽지만 러시아 백신은 불포함)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한국에 치료목적으로 입국하는 러시아 국민은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14일이던 자가격리 기간이 최근 10일로 단축되었다.

 

 

글 아무르스카야 프라브다 온라인

번역 모스크바 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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