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반도 정세 해결을 위해 러시아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8일 폴리트로시야 통신이 덕 밴도우 미국 케이토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언급을 인용 보도했다.
미국의 한반도 정세 연구기관들의 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년간 북한은 수 백개의 핵탄두를 생산하여 중위급 핵보유국이 될 수 있다. 덕 밴도우 연구원은 네셔널 인터레스트지 기고문에서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 전력 증가에 대해 매우 달가워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미국은 이런 상황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덕 밴도우 연구원은 “최근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교차관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푸틴 정부의 이런 우려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밴도우 연구원은 모르굴로프 차관의 한국 방문이 성김 미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과 시기적으로 일치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이를 통해 미러 외교 당국자들이 북한 핵문제 상황을 논의할 수 있는 다자 회담 개최 가능성 문제에 대한 기반(基盤)을 조성하려 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밴도우 연구원은 “미국과 러시아의 한반도에서의 이해관계는 유사하다. 이 때문에 한반도에 관련하여 미국과 러시아가 논의할 가능성이 생기고 더 나아가 어떤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러시아와 관계된 우크라이나, 시리아 및 기타 문제들을 해결할 방안을 찾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관련 상황에서 러시아는 미국에 중대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러시아는 북한 핵문제에 관해 국제 사회의 좀 더 강경한 자세를 얻어낼 수 있기 위해 자국의 영향력을 중국에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밴도우 연구원은 “미국이 북한의 핵개발을 중단시키거나 지연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추가적인 동맹국들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면 이는 큰 이득이 된다. 러시아는 비핵화 협상에서 소중한 참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결론지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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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국, 美엔 위선, 北엔 배신?” (20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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