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꼬리뉴스
·꼬리뉴스 (13109)
·뉴스로 창(窓) (274)
·뉴스로TV (127)
꼬리뉴스
육하원칙(六何原則)?역(逆)피라미드 형식의 스트레이트 뉴스? 정형화, 제도화된 뉴스만 뉴스가 아니다. 뉴스뒤의 뉴스, 뉴스속의 뉴스를 읽자. 뉴스로에선 "꼬리뉴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선에서 취재한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뒷 이야기, 기감 없는 에피소드, 촌철살인의 한마디까지, 뉴스로 독자들은 정규뉴스 바로 뒤에 물리는 꼬리뉴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틀에 박힌 뉴스는 거부합니다. 오직 뉴스로만이 가능한 꼬리뉴스에서 뉴스의 새로운 멋과 맛을 느끼십시오.

총 게시물 13,109건, 최근 4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문옥주명창 박봉구고수 법당 판소리

뉴욕원각사 백중회향 특별한 '음성공양'
글쓴이 : 로창현 날짜 : 2021-08-31 (화) 08:00:34

뉴욕원각사 백중회향 특별한 '음성공양'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여보시오 부인님네, 초칠(初七)안에 어미 잃고, 기허(飢虛)하며 죽게 되니, 이에 젖좀 먹여주오, 듣고 보는 부인들이, 철석(鐵石)인들 아니 주며, 도척(盜蹠)인들 아니주랴 젖을 많이 먹여주며, 여보시오 봉사님, 예, 이집에도 아이가 있고, 저집에도 아이가 있으니 어려이 생각말고 자주 자주 다니시면, 내자식 못 먹인들, 차마 그 애를 굶기리까...“




문옥주 명창의 애절한 소리가 뉴욕원각사 큰법당에 울려 퍼졌다. 몇몇 불자들은 눈가에 맺힌 이슬을 훔치는 모습이었다. 지난 22일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백중 49일 기도를 회향하는 천도재(薦度齋)가 열렸다.


 


이날 천도재에서 문옥주 명창과 박봉구 고수(敲手)가 특별 초청돼 영가 천도를 위한 ‘음성공양’을 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약 25분간 단가 ‘사철가’와 판소리 ‘심청가’ 중 진양 대목을 구성지게 표현해 감동을 주었다.

 

‘이산저산 꽃이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로 시작하는 ‘사철가’는 계절의 변화에 따른 세월의 흐름과 인생의 늙어감을 노래한 단가다. 문옥주 명창은 이어 심청가에서 앞을 못보는 심봉사가 젖먹이 딸을 데리고 젖동냥을 하는 대목을 애끓는 소리로 토해내 청중을 휘어잡았다. 위패들이 모셔진 영단의 촛불도 특별한 음성공양에 감응하듯 시나브로 흔들렸다.




주지 지광스님은 ”특별한 백중 회향 천도재를 맞아 문옥주명창과 박봉구고수에게 음성공양 청을 했는데 흔쾌히 응해줘 감사하다. 오늘 불자들은 물론, 영가들께도 큰 위안과 축원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청가’는 웬만큼 소리에 능숙하지 않고서는 전 바탕을 제대로 이끌어 나가기 힘든 판소리로 유명하다. 문옥주 명창은 1960년대 초부터 전주에서 명창 김동준과 홍정택 문하에서 판소리를 배웠고, 이후 당대 최고의 명창인 김소희와 박초월을 사사(師事)하며 소리 공부를 했다.

 



1982년 미국으로 이민와 소리를 가슴에 묻은 채 가정에 헌신하던 중 90년 중반 무렵 묻어두었던 소리를 주체 할 수 없을 즈음 다시 판소리를 시작해 한국에 돌아가 1998년 판소리 부문 대통령상을 당당 수상했다.

 

2015년 11월엔 메트뮤지엄에서 사상 처음 판소리 공연을 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고희를 넘어선 나이에도 2시간45분동안 쩌렁쩌렁 울리는 소리에 관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등 타민족 청중들은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이날 고수로 호흡을 맞춘 박봉구(미국명 봉팍) 명인은 전통 타악기 연주자이자 연출가이다. 안성남사당 단원을 마지막으로 1998년 뉴욕으로 이주한 그는 BAM, Symphony Space, Roulette, National Folk Festival at Salisbury 등을 비롯, 미주 유럽 등 세계 45개국에서 공연을 했다.

 



MUNY 오디션과, BAC 그랜트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맨하탄 음대, 카도조 하이스쿨, Tech to Tech외 수많은 공립 학교에서 한국음악을 강의했다. Brooklyn Root Network 이사 이며 Brooklyn Arts Council 자문위원인 그는 현재 뉴욕 동포사회 원로 국악인에 관한 다큐멘타리를 기획중이며, 2022년 크랭크 인 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주지 지광스님 박봉구명인 선원장 인궁스님 문옥주명창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문옥주명창 뉴욕 메트뮤지엄에서 감동의 첫 판소리 공연 (2015.11.29.)

제자 김은희씨 고수로 호흡 미국 관객들 압도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713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盧昌賢 l편집인 : 盧昌賢
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l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등록일 : 2010.08.31. l창간일 : 2010.06.05.
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 전화 : 1-914-374-9793 l한국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607-204 / 전화 : 010-2041-1942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