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드미트리 모샤코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 동남아·호주·오세아니아 센터 소장이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지역 전체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기동훈련의 목적은 미국의 전 세계적 도발 및 반중(反中)전선 구축이다”라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현재 ‘을지프리덤실드(UFS·을지 자유의 방패)’라는 이름으로 4년 만에 실질적 기동훈련을 포함하는 합동군사훈련에 돌입했다. 이 훈련은 9월 1일까지 이어지며, 예기치 못한 상황의 발생을 가정하여 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특히 북한 측 공격에 대한 역공격 및 수도권 방어, 반격작전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모샤코프 소장은 “이 지역을 향한 미국의 정책은 긴장(緊張)을 더욱 고조·심화시키는 데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를 우리는 남중국해 및 대만 주변에서 뚜렷이 목격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모샤코프는 반중전선의 전면적 조율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중국이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게끔 하기 위해 미국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어떠한 행위를 통해 중국을 도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한반도 정세 악화와 같은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의 목적은 미국의 전 세계적 도발 및 동아시아 전역, 즉 남중국해로부터 동중국해 및 황해까지를 포함하는 지역 전체의 긴장 고조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이어, 미국의 도발로 인해 세 곳의 분쟁지대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모샤코프 센터장은 “지금까지의 한반도 정세는 중국과 연관된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에게는 대만 주변 상황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이 또한 폭파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심화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렇게 되면 북한 및 남한, 대만, 그리고 남중국해 세 곳에 분쟁지대가 발생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또한 한반도 정세 흐름 가운데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강경 조치로서 새로이 핵실험 준비를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배제(排除)하지 않았다.
모샤코프는 “모든 경험이 보여주듯, 본 훈련은 북한에게 있어 ‘황소에게 붉은 천을 보여주어 흥분시키는 행위’와 같다. 오랜 시간에 걸쳐 북한은 이 훈련에 대해 단호하며 강경히 대응해왔다. 나의 관점으로 볼 때, 핵실험은 불가피할 것 같다”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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