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연합회 해방77주년 기념축제 개최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이하 사진 극동시베리아 고려인연합회 제공>
남과 북, 러시아가 힘을 합쳐 특별한 통일 김밥을 만들었다.
한머리땅(한반도) 해방과 2차대전 승리 77주년을 기념하는 ‘코리아 문화 국제페스티벌’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대대적으로 열렸다.

극동시베리아 고려인연합회(백규성 회장)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하바롭스크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고려인들은 물론, 남과 북의 대사관 부총영사들과 러시아 고위정부인사들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오른쪽부터 고문희 블라디보스톡 부총영사. 세르게이 크라브축 하바롭스크시장, 백규성 회장
고려인연합회 백규성 회장은 행사 취지에 대해 "역사적인 해방(解放)을 기념하는 행사를 통해 한민족의 문화를 알리고 하바롭스크에 거주하는 여러 민족간의 화합을 도모(圖謀)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측에서는 고문희 블라디보스톡 부총영사 이해전 교육원장, 북측에서는 김재종 부총영사 그리고 러시아를 대표해서 알렉산드르 이와깉 하바롭스크주 부장관. 세르게이 크라브축 하바롭스크 시장. 빠벨 실라예프 러시아 외무부 하바롭스크주 대표가 참석했다. 행사장엔 러시아의 다양한 민족 대표단이 함께 하는 등 참가자가 5천명에 이를 정도로 대성황(大盛況)을 이뤘다.

특히 이날 특별이벤트로 남북 인사들과 러시아 대표가 함께 힘을 모아 길이가 4.5m에 달하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김밥을 만들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 태권도와 전통춤 등 각종 공연들과 윷놀이. 붓글씨배우기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행사가 이어져 참가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대형스크린을 이용한 기록영화 ‘얼굴과 사진으로 보는 러시아고려인의 역사’를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상영해 고려인사회의 시련과 성취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극동 하바롭스크에서 고려인이 주도하여 남북 정부 관계자와 러시아 인사들이 함께 한머리땅 해방 77주년을 기념하며 한국문화를 알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게 되었다.

남과 북 러시아 인사들이 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했다. 왼쪽에서 여섯번째가 북측 김재종 부총영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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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하바로프스크에서 (20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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