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긴장고조시 보복할수도”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정부는 북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코로나로 중단된 대북 원유 및 석유제품 공급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러시아 외교부 아주1국장이 7일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러시아 에너지의 수입이 기타 상품들과 같이 2020년 코로나 방역조치로 인해 북한 공급이 중단되었음을 상기(想起)시켰다.
지노비예프 국장은 “북한 측 파트너가 교역을 재개할 준비가 된 경우 해당 규모의 원유와 석유제품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노비예프 국장은 한국이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방향으로 나갈 경우 이에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노비예프 국장은 “러시아 정부는 한국과의 관계에서 미국이 강요하는 대러제재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기를 원하지만 한국 측이 향후 (대러관계에서)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이 조치들을 강화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 단계에서 러시아에 대해 비우호적인 행보를 취하는 국가로서 한국에 대해 적용되고 있는 재정적 성격의 조치는 충분하고 한국의 행동에 비례하여 상응(相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0년간 실제적인 분야들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협력 역량을 축적한 때문에 한국 정부나 러시아 정부는 모두 부정적인 시나리오로 사태가 발전하는 것을 피하고 미국이 강요한 대러 제재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기조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노비예프 국장은 또한 “장호진 신임 주러 한국대사도 러시아에 도착했을 때 실질적인 협력을 발전시키나가는 것을 찬성했다”는 것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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