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우리 결정 지지한 北 높이 평가”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연방은 북이 도네츠크(DPR) 및 루간스크(LPR) 인민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承認)한 것과 우크라이나 내 특수군사작전을 지지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이즈베스티야 온라인이 보도했다.
막심 볼코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1국 부국장은 18일 북대사관에서 열린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극동지역 방문 20돌 기념행사 현장에서 “러시아는 돈바스 내 특수군사작전 및 DPR·LPR 공화국들의 독립을 공식 승인하기로 한 결정을 처음부터 적극 지지해온 북한 지도부의 원칙적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날 표트르 일리체프 외무부 국제기구 국장은 ‘러시아는 북한·DPR 간 협력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리체프 국장은 또한, 현재 돈바스 지역 공화국들이 유엔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 또한 이들 공화국들의 협력 문제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9일,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은 당국이 DPR 재건을 위해 북의 건설노동자 파견을 요청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현재 협상 단계에 있다고 설명하며, “북측 건설노동자들은 고도로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규율을 준수하고, 아주 훌륭한 결과물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 대사는 올가 마케예바 주러시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대사와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발전을 논의하면서 특히 우크라이나 전범과 관련한 국제 재판 업무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북은 지난 7월 13일, DPR·LPR 독립을 인정한 바 있다. 신홍철 대사는 마케예바 대사에게 독립 승인증을 전달하였으며, 양측은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추가적 조치도 마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앞서 2월 21일에는 DPR·LPR 수장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이들 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푸틴 대통령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를 각각 별개의 인민공화국으로 승인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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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 “북한ꞏDPR 협력 방해 않을 것” (0818 리아노보스티 통신)
표트르 일리체프 러시아 외교부 국제기구 국장이 18일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케르베로스(그리스 신화 속 지옥문을 지키는 개)의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수장은 “우리 공화국과 북한 당국은 북한 건설노동자 파견을 위한 협상(協商)을 진행 중이며, 첫 노동자 그룹이 머지않아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7월, 북한은 돈바스 지역 공화국들의 독립을 인정했다.
일리체프 국장은 “북한으로부터 노동인력을 끌어들일 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로 인한 국제적 규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대북제재 결의는 유엔 회원국들에게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돈바스 지역 공화국들은 유엔 회원국에 속하지 않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사자들 간에 제안된 협력 기준들은 두 독립국 간 양자관계의 평면에 놓여 있다고 강조하며, “자세한 사항은 도네츠크 공화국 및 북한 측과 논의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일리체프 국장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다른 국가들로 하여금 누군가에게 특정한 국제적 제한을 준수하도록 강요할 수 있는 의무를 갖고 있지 않다. 러시아는 ‘자칭 케르베로스’가 되지 않을 것이다. 분쟁을 계속 부풀리며 돈바스 지역과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삶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는 ‘그 나라들’이 오랫동안 이 추한 역할을 맡아왔다”며 말을 맺었다.